뉴욕한인회는 지난 12일 저녁, 뉴욕한인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4선)과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회의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두 의원에게 동포사회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 가운데 왼쪽부터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명석 뉴욕한인회장,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 김민선 한인회 역대회장단 의장
서 의원과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한인사회 리더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정부도 그 어느 때보다 재외동포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국회 차원에서도 관련 정책과 지원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시간 넘게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재외동포 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약 1천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재외동포청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미주 한인 인구보다 적은 경상북도의 예산이 16조원에 달하지만 720만 재외동포 사회를 위한 동포청 예산은 1천억원에 불과하다”며 “최소 10배 이상 증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 재외국민 투표소 확대, 우편투표제 도입, 차세대 동포 지원 확대 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미나 뉴욕조선족경제인협회장은 “뉴욕에만 4만~5만명에 이르는 조선족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미주 조선족 사회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명석 회장과 김민선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 의장,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이시화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 이에스더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의장, 송미숙 뉴저지한인회장, 문조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정영렬 미주한인경찰자문위원회 회장, 이현탁 퀸즈한인회장, 이경로 국악진흥회장, 이미나 뉴욕조선족경제인협회장, 전 알렉스 글로벌차세대위원회 의장, 김민재 국회 입법관, 한셈엘 동포담당영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간담회 후 인근에서 열린 고수정 화랑 오픈식 및 그룹전에도 함께 참석했다.
서영교 의원은 이 자리에서 “뉴욕 한인 예술인들이 한국 국회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