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이명석 뉴욕한인회장, 재외동포청 공식 방문…김경협 청장과 2시간동안 환담 나눠  

김경협 청장 “대한민국 정부, 재외동포에 각별한 관심…친동포정책 본격 추진될 것”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이 7일 인천 소재 재외동포청을 공식 방문해 김경협 재외동포청장과 재외동포사회 현안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약 2시간 동안 환담을 나눴다. 이 회장은 이날 김 청장과의 면담에서 “재외국민 및 재외동포 데이터 구축사업의 시범사례로 뉴욕한인회가 선정돼 지원금 1만달러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청장은 “이 데이터 구축사업은 현 정부의 핵심적인 재외동포 사업”이라며 “뉴욕한인회가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전 세계 한인회의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 내년에는 예산 확보에도 더욱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사진: 뉴욕한인회 이명석 회장이 재외동포청에 공식 방문하여 김경협 동포청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 회장은 이어 뉴욕한인회의 주요 활동과 한인회관 문제, 후반기 사업 계획, 차세대 지원 활동 등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뉴욕한인회 산하에 세종역사연구소를 설립해 차세대 한인은 물론 뉴욕 내 약 4만명의 조선족 대상 한국 역사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 청장은 “뉴욕에 조선족 인구가 4만명이나 되는 줄 몰랐다”며 “뉴욕한인사회와 조선족 커뮤니티 간 유대가 중요하다. 한인회가 앞장서 잘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재외동포청의 이정한 협력총괄과장, 김경협 동포청장, 뉴욕한인회 이명석 회장, 오영훈 국제협력위원장

이 회장은 또 조선족 차세대를 위한 한국학교와 교육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현실을 설명했고, 김 청장은 “재외동포청이 관심을 갖고 관련 부서와 지원 가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재외동포사회의 역할 확대와 민간외교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뉴욕한인회가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대신해 미 주류사회와 연계한 민간외교 활동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이 늘어나야 한다”며 “동포청이 직접 나서기 어려운 분야는 한인회 등 민간기관에 맡겨 대한민국의 외연을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청장은 “적극 동의한다”며 “재외동포청 예산이 지금보다 몇 배 더 확대돼야 한다. 과거 함께 활동했던 국회의원 동료들에게도 내년도 예산 확대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 청장은 과거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미국을 자주 방문한 바 있다.

이 회장과 김 청장은 이날 면담에서 재외동포에 대한 한국 사회와 언론의 인식 개선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김 청장은 “재외동포청은 초등학교 교과서부터 재외동포 관련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재외동포사회가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해 온 사실을 적극 알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친동포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한인사회에 대한 지원과 협력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중심도시에 위치한 뉴욕한인회가 좋은 모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는 6월 중순 이후 워싱턴DC 방문 일정이 확정되면 뉴욕한인회 방문 일정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