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Free Chol Soo Lee)’ 상영

“소수인종이 불이익을 받거나 억울하게 희생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이 영화가 미국 내 아시안 아메리칸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주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Free Chol Soo Lee)’의 공동 감독인 한인 2세 줄리 하 씨와 유진 이 씨가 관객들께 전한 말이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후원한 다큐멘터리 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Free Chol Soo Lee)’ 상영 행사가 지난 8월 13일 맨해튼 IFC 센터에서 개최됐다.

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은 1970~80년대 아시안 최대 인권운동으로 불리는 이철수 사건을 영화화한 것으로, 살인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받았다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고 이철수 씨의 구명운동을 다루고 있다.

이날 영화가 끝난 후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줄리 하, 유진 이 감독과 관객 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이끌었다.

이 자리에서 줄리 하 감독은 “해당 영화는 인종차별이 급증하는 지금의 시대 분위기에 편승하고자 제작된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가 미국 내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 교육이 이뤄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진 이 감독은 ”이는 단순히 코리안 아메리칸의 이야기가 아닌 아시안 아메리칸의 이야기이고, 결국 모든 아메리칸의 이야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한인사회가 사회 정의를 위해 오래 전 한데 뭉쳐 10여 년간 싸웠다는 것이 크게 다가왔다”며, “매우 인간적인 영화였고, 미 주류사회에 큰 호응을 받는 작품을 한인 2세들이 만든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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