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피자가게 부자(父子)’에 뉴욕한인회 의인상 및 위로금 전달

“목숨을 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피자가게 부자(父子)’에 뉴욕한인회 의인상 및 위로금을 전달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오늘(4.1) 지난 3월 26일 퀸즈 엘머스트에서 발생한 한인 여성 피습 강도 사건이 벌어진 루이스 피자가게 현장을 찾아 당시 목숨을 걸고 한인 여성을 구한 루이스 설저빅에 한인사회 차원의 감사인사와 함께 뉴욕한인회 의인상과 위로금 2천 달러를 전달했다.

의인상에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한 생명을 구한 용감하고도 이타적인 행동에 한인사회 전체가 깊이 감사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이날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우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시안 증오범죄와 관련해 추모하고, 슬픔과 분노가 가득한 채로 거리에 나왔는데 오늘 이 자리는 감사와 희망이 함께 하는 자리라며, 위급한 상황에 자신을 희생해 한인 여성을 구한 두 분께 50만 뉴욕 일원 한인사회를 대표해 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피가자게 아들인 루이스 설저빅은 “이번 사건에 커뮤니티 전체가 함께 해 주고 용기를 주어서 감사하다며, 범죄와 폭력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 우리는 위험하다고 피하지 않을 것이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이 타운을 떠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하겠다. 다 함께 범죄에 맞서 이를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역 정치인들이 법 시스템을 강화시켜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안전해졌으면 좋겠다. 이번 일이 이 같은 강력 범죄를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한인 피해 여성인 장은희 씨도 함께 했다. 장은희 씨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도움을 준 피자가게 부자에 너무나 감사하다며, 두 분 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평생 은혜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루이스 피자가게 앞에서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 주도로 마련됐으며, 멩 의원은 “이렇게 용감한 시민이 있어 감사하다. 이런 일이 있을 수록 우리는 더욱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카짐 설저빅은 아직 병원 치료 중이어서 자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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