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크리스티나 유나 이 씨 추모 공간 조성 (Copy)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피살된 故 크리스티나 유나 이 씨의 추모 공간이 조성됐다.

오늘(4.20) 유가족은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공원에 고인을 기리는 나무를 심고, 벤치를 설치했다.

이날 심어진 튤립 나무와 벤치는 생전 고인이 많이 찾았던 추억이 깃든 장소에 마련됐다.

이정임 유나 이씨의 어머니는 “밝고 독립적이고 긍정적인 유나가 이렇게 험하게 세상을 떠날 줄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걸어 들어올 것 같은 유나의 모습을 그리며,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있는 딸을 위해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어떤 말로도 이렇게 슬픈 유가족들을 위로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뉴욕일원 50만 동포사회를 대표해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코로나 19 이후 아시아계를 향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인의 무고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는 다 함께 힘을 모아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故 크리스티나 유나 이 씨 추모 공간은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공원 파크사이드와 오션 애비뉴 사이 입구에서 대각선으로 보이는 호수 앞에 마련됐다(Prospect Park, East Lakeside / Parkside Ave. & Ocean Ave.)

크리스티나 유나 이 씨는 지난 2월 13일 자신을 뒤따라 아파트까지 들어온 노숙자에 의해 무참히 살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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