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들 뉴욕한인회 방문 멘토들과 만남

“희망을 가지고 적극 도전하라”

뉴욕 일원 최초라는 수식어를 지닌 3명의 멘토들이 뉴욕한인회를 찾은 차세대에게 전한 일성이다.

미주한인위원회(CKA) 여름 인턴 장학생 6명이 17일 뉴욕한인회를 방문해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주디 김 뉴욕주 판사, 케빈 김 뉴욕시 스몰비즈니스 서비스국 국장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뉴욕한인회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과 임원도 함께 했다.

이날 인턴들은 찰스 윤 회장으로부터 뉴욕한인회 활동에 대해 전해 듣고, 차세대 리더로서 한인사회를 도울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3명의 멘토들은 한결 같이 “뜻을 지닌 일에 열정을 가지고 힘껏 두드리면 어느새 길이 열려 있을 것이다.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라”는 조언을 전했다.

참석자들에게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 본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진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은 “나를 포함해 오늘 여기 있는 이들은 모두 한인사회에서 처음이라는 타이틀을 지녔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여러분들이 시행착오를 덜 겪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가 닦아 놓은 경험을 토대로 더 좋은 환경에서 빠르게 확고한 터전을 마련해 원하는 것을 성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디 김 판사는 “나는 선배들이 없어 외롭고 힘들었다”며, “더 많은 아시안계 판사들이 배출되길 희망하고 이 같은 자리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나는 우연히 멘토를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고 기회가 열렸다. 인생을 살다 보면 좋은 멘토를 만날 기회가 생기는데 그때는 최고의 멘티가 돼라. 최고의 멘티는 최고의 배우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진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고 말했다. 또 여러 가지 봉사할 수 있는 곳에서 많은 봉사 경험을 쌓으라고 덧붙였다.

케빈 김 국장은 “우리와 부모님들은 지금의 세대들보다 훨씬 심한 인종차별 속에 살았다며, 이 같은 유년시절 기억이 정책을 결정하는 힘이 있는 자리로 나를 이끌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보다 많은 후세들이 적극적으로 선출직 공무원에 도전하길 바란다. 결정권자의 위치가 되도록 노력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늘 질문하고 고민하고 이에 따른 해결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길을 가다 보면 같은 길을 가는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도 많이 있을 것이라며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도전과 열정, 용기, 추진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막연한 두려움 보다는 잠재된 능력을 십분 발휘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 자리가 여러분들의 가슴이 뜨거워 지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고 앞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CKA 여름 인턴 장학생은 CKA가 한인 차세대 정치 리더 육성을 위해 도입한 연방정부 서머 인턴 장학금 프로그램의 수혜자들로, 이들은 워싱턴 DC 연방정부나 연방정부 기관들에서 인턴십을 하게 된다. CKA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지난 2010년 발족한 전국적, 초당적 비영리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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